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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청률 52.7% 기록... 전 국민이 사랑한 레전드 멜로드라마 '토마토' 넷플릭스로 컴백
한반도에 김희선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토마토’가 돌아왔습니다. 종영한지 26년 만입니다. SBS 수목 미니시리즈 ‘토마토’ 전편이 지난 4일 넷플릭스에 업로드됐습니다.
‘토마토’는 부잣집 아들과 착하고 예쁘지만 가난한 여자의 신데렐라식 사랑 이야기로 혜성제화에 재직 중인 디자이너 이한이(김희선 분), 혜성제화 사장의 아들이자 자문 변호사인 차승준(김석훈 분), 경쟁사인 혜성제화를 손에 넣으려는 테라의 디자이너 윤세라(김지영 분) 등 세 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들의 사랑과 꿈을 그립니다.
지난 1999년 총 16부작으로 방영된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은 52.7%를 기록하며 당대 히트작으로 남았습니다. 직전에 방영된 ‘청춘의 덫’과 달리 트렌디함이 돋보이는 밝은 분위기의 드라마로 남녀노소 모두를 사로잡았습니다.
▲ 신데렐라 스토리의 ‘원조’… 여심 사로잡다
‘토마토’는 백마 탄 왕자와 금잔디가 만나는 전형적인 멜로드라마입니다. 혜성제화 디자인 공모에 당선돼 입사하게 된 여주인공 한이는 우연히 혜성제화 사장의 아들인 승준을 구해주게 되고 승준에게 점점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승준은 사고로 쓰러진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세라라고 착각해 한동안 세라에게 호의를 베풉니다.
그러나 승준은 전세금을 잃고 갈 곳이 사라진 한이를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해주면서 점점 한이에게 마음이 기울게 됩니다. 훗날 승준은 자신을 구해준 인물이 세라가 아니라 한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세라가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었던 이유가 혜성제화를 장악하려는 속셈임을 알고 분노합니다.
표면적으로 삼각관계를 그리는 두 여자와 한 남자의 이야기가 극의 전반을 아우릅니다. 여기에 승준의 사촌 형 차기준(김상중 분)이 등장해 극의 재미를 더합니다. 차기준은 혜성제화를 이어받아야 할 승준이 정작 회사 경영에 관심을 가지지 않자 본인이 회사를 물려받길 바라는 인물입니다. 세라를 좋아해 승준과 라이벌 구도가 그려집니다.
당대 청춘의 표상이었던 김희선과 김석훈이 완성한 케미는 여심을 사로잡았습니다. 선남선녀였던 두 배우의 그림 같은 비주얼 조합은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세련된 연출과 다시 듣고 싶은 OST가 더해져 드라마의 인기는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 ‘태혜지’의 조상… 김희선 리즈시절 다시 보기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작품에 등장한 각종 소품이 덩달아 주목을 받았습니다. 드라마 방영 당시 한이와 승준을 가깝게 만들어준 토마토 화분과 요요의 판매가 급속도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전작 ‘미스터 Q’에서 곱창 헤어밴드를 유행시킨 김희선은 ‘토마토’로 무늬 없는 파스텔톤 머리띠까지 완판 시키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그가 착용한 아이템이 곧 트렌드에 반영됐습니다. 김희선의 시대였습니다.
‘토마토’는 김희선의 리즈시절이 담긴 작품으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습니다. 배우 김태희, 송혜교, 전지현 등이 톱 여배우로 자리 잡기 전 김희선이 있었습니다. 그런 그의 드라마 커리어 중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드라마가 ‘토마토’입니다.
지난 1993년 CF ‘꽃게랑’으로 데뷔한 김희선은 등장과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같은 해 드라마 ‘공룡선생’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그는 ‘목욕탕집 남자들’, ‘머나먼 나라’, ‘세상 끝까지’, ‘미스터 Q’, ‘해바라기’, ‘토마토’, ‘품위 있는 그녀’ 등 히트작을 탄생시키며 인기를 구가했습니다.
시간이 흘렀음에도 ‘토마토’ 김희선의 리즈시절은 온라인 등지에서 밈으로 탄생해 새로운 인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MZ 사이에서 불고 있는 레트로 열풍 속에서 다시금 김희선의 ‘토마토’ 스타일링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김희선의 머리띠 패션을 따라 해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2월 tvN 예능 ‘아파트 404’가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티저 영상에서 과거 방영된 인기 드라마 ‘토마토’ 속 김희선 씨를 연상시키는 제니의 모습이 등장해 시선을 끌었습니다. ‘토마토’ 전편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Q&A
Q1. 드라마 ‘토마토’는 언제 방영된 작품인가요?
A. 1999년 SBS 수목드라마로 총 16부작이 방영됐으며, 최고 시청률은 52.7%를 기록했습니다.
Q2. ‘토마토’의 주요 출연 배우는 누구인가요?
A. 김희선, 김석훈, 김지영, 김상중 등이 주연을 맡아 극을 이끌었습니다.
Q3. ‘토마토’는 어떤 내용의 드라마인가요?
A. 부잣집 아들과 가난하지만 당찬 여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로, 삼각관계와 가족, 꿈을 다룬 멜로드라마입니다.
Q4. ‘토마토’의 인기가 높았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김희선·김석훈의 비주얼 케미, 세련된 연출, OST, 그리고 당시 유행을 선도한 패션 아이템 덕분입니다.
Q5. 드라마 방영 당시 유행한 아이템은 무엇이 있었나요?
A. 토마토 화분, 요요, 무늬 없는 파스텔톤 머리띠 등이 ‘토마토’ 인기에 힘입어 완판 되었습니다.
Q6. ‘토마토’를 지금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A. 2025년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편이 공개되어 다시 감상할 수 있습니다.
Q7. 김희선의 다른 대표작에는 어떤 작품이 있나요?
A. ‘미스터 Q’, ‘해바라기’, ‘품위 있는 그녀’ 등이 있으며, ‘토마토’는 그의 커리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Q8. 최근 ‘토마토’ 스타일링이 다시 화제가 된 이유는?
A. 레트로 열풍과 함께 블랙핑크 제니가 김희선의 머리띠 패션을 재현해 주목받았습니다.
1999년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52.7%를 기록하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토마토’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전합니다. 김희선과 김석훈의 빛나는 케미, 세련된 연출, 그리고 유행을 선도한 패션 아이템까지,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한 시대의 문화를 대표한 작품이었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돌아온 ‘토마토’는 처음 보는 세대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당시 함께했던 세대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선물합니다. 지금 이 순간, 그때 그 시절의 감성을 다시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꾹~ 눌러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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